24년 4월 넷째주
YEAH~~~~!!!
D-DAY
오블완 마지막날!!!
어느덧 21번째 날이 왔네요
오블완 챌린지 같이 달렸던 분들
모두 대단하시고요,, 부지런함에 존경의 눈빛,,!
저는 게으름뱅이가 1일 1포 부지런떨다가
몸이 배배 꼬였읍니다
Q. 오블완 오늘의 토픽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M. 꾸준히 어릴 때부터 일기를 써왔는데용
자취시절 어느날 문득
내가 갑자기 죽으면 이 일기들은
어떻게되는거지라는 소름끼치는 생각이 들었지
모예요?
일기를 매우 솔직하게 쓰는편이라
나의 부정적인 감정이며
흑역사까지 기록되어있는 일기장들이라
'20대 모 여성 발견된 생전 일기장엔
흑역사 가득해.. 현실비관' 이라는 기사들과
온 세상에 '20대 자취생의 일기'가 출판되는
오바쌈바 상상까지하고 일기쓰기를 중단했습죠
(관종 파웡N)
그런데 일기쓰기를 그만두고
하루하루 살기가 정신적으로 너무 고단해짐요
가만히 원인을 찾다보니
일기를 쓰는게 자신의 감정을
차분하게 돌아볼수도있고
생각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는거여요
생각해보니까 우울하거나 화가날때
일기를 쓰고나면 많이 누그러져있던 나 발견
+사진첩에 사진이 쌓여만가는게 아까움
그래서 sns에 일상을 기록해보자고
생각했는데
인별이나 네블에 기록을하면
원치않는 주변의 관심과 피드백들이 돌아오는
기이한 현상이..!
어느순간 솔직해지지 못 하고
남의 눈을 의식한 일상이 쌓임 >>
스스로 검열하는데 다시 스트레스가 쌓임
그래서 주변지인들에게 알리지않고
도망친 낙원이 내 작고 소듕한 티블이 되었습니다
네블처럼 친목이 중요한 수단도 아니고
굳이 누군가 찾아들어오지 않는 이상
솔직한 내 공간을 만들기 딱 좋음
like 어쩔 수 없는 할미라 42월드 갬승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억력으로
주변에서 나름 인정 받는자였는데
이게 일기를 쓴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꺼내 읽기도 했거든요
괜히 일기를 안 쓰고부터 부쩍
알콜성 블랙아웃도 심해진것같은,,
일상을 복기하는일이 해마를 단련시키는데도
좋다고하니 안쓸이유 있?(마지막날이니 파워TMI)
Q. 유퀴~즈?
M. 안풉니다
현실에서도 오블완 마지막날을 기념하여
2024년 첫눈이 펑펑내리는 ~ing
머선 어제까지 바람막이입다가
오늘 첫눈인데 폭설;;;
날씨처럼 두서없는 일상 레고-
240422 월요일 (15º/24º)
개인적으로다가 우리가 혼수할 때
진짜 잘 샀다고 생각하는 BEST 1위
☆ ★미생물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
일단 둘다 오래된 자취경력 짬빠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의 귀찮음을 익히 잘 아는바,,
또 제가 비위가 좀,, 약하거든여
꽤 오랫동안 서치하고 비교하다가 픽한
에버블루 스마트얌얌 음식물처리기
현대h.mall 자체 브랜드라고해서
현대홈쇼핑 핫딜떳을때 약 49만원 정도에 구매!
(10000% 내돈내산입니다)(사실 지인분들에게 결혼선물받음)
언박싱은 아니구여
혼수할때 장만한거니까
이제 약 1년정도 썼는데 여러번의 집들이 이후
맛이 갓슈 -
이번에 A/S 받아왔다
A/S 보낼 때 미생물 제거후에 보내라고 하셔서
미생물 퍼내느라 댕고생함 하,,
우리가 미생물 음식물 쓰레기를 선택한 이유는
음식물 분쇄식(?)은 불법이란 말도 있고
설치하는데 까다로울 것 같아서 PASS
건조식은 생각보다 들어가는
음식물양이 작은것 같아서 PASS
대용량으로 따로 설치없이 쓸려면
미생물 처리방식 밖에 안남았는데
당시 우리가 찾았을 때 제일 용량 크고
용량에 비해 가격도 합리적이였던것이
에버블루 스마트 얌얌이였다
모든 미생물처리 음쓰처리기 단점은
냄새인데
사실 저는 저주받은 비염인간이라 ^,^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고
냄새보다 편리함이 너무 커서 大 大 大 만족쿠
이번에 A/S 받고 새로 주신 미생물덜~!
전에 있었던 애들은 약간 진한 고동색의 배양토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에 한 세대 진화했다는 아이들은
마른 모래느낌이 강했다
진화해서 그런지 냄새도 좀 덜나는것 같고,,?
더 잘 받아먹는거 같고,,?
물 500cc 넣어서 미생물들 깨워주기
얘덜아 ~~ 오래오래 우리랑 잘 살아보자
따봉 미생물아 고마워🌟
240423 화요일 (13º/24º)
자취할 때 한때 꽂혔던 음식이 있는데
바로바로 배달삼겹살
그것도 고추장숯불구이 삼겹살이라고
불맛 화악- 나는 그런 메뉴가 있었슴둥
직구삼 배달삼겹이였는데
유일하게 배달삼겹 중 고기비린내(?)가 안나서
약 2년동안 주말마다 시켜먹었습죠
배달삼겹 시켜먹으려고 주말이 기다려지는 정도랄까,,?
오랜만에 생각나서 어플을 켰는데
코로나의 여파인지 근처 직구삼 체인점이 모조리 사라짐
노우~~~!!! ㅠ,ㅠ
거기 또 김치찌개 맛이 죽여줬는데
아쉬운데로 직구삼이랑 제일 비슷해보이는 메뉴 찾아서
고추장 숯불 삼겹살 궈궈
편하게 삼겹살도 시켜묵고 조~오타
240424 수요일 (11º/17º)
오랜만에 일찍 퇴근한 길이보이와
오붓하게 저녁쓰
오늘은 양식이 땡겨서
까르보나라 불닭 크림 파슷하
+ 스테이크 냉동야채 볶음
매콤 + 느끼 맛조합 ㄹㅇ 맛잘알
앞접시랑 젓가락 한개씩만 찍혀서
또 나 혼자 폭식한 줄 알고
셀프 실망할뻔했네 휴^^
이번주의 책
작별인사 - 김영하
김영하 작가님 작품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대여대기가 기본 10명이상인데
우연히 대여 1자리가 딱 비어서 냉큼 읽게된 작별인사
미래의 인공지능이 보편화된 세상에서
인공지능 로봇과 인간과
그리고 인간도 로봇도 아닌 존재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심지어 몇몇 인공지능 로봇은
인간과 완전 흡사하게 만들어져
자신의 정체성까지 알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솔직히 인공지능에 관해
조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서
솔직히 작별인사를보면서 조금 무서웠다
사람같아서, 사람보다 더 똑똑해서 편리한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사람같아 질 수 있을까
완벽하게 사람과 같아진다면 또는 더 뛰어나다면
그들의 권리는? 같은 사람으로 볼 것인가
다른 분류로 구분되어 인간과 대립할 것인가
요즘 가끔 그런 뉴스들을 보면 그런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을 학습하고 학습하다가
거짓말이나 속임수까지 학습하는 AI
인간이 AI를 '잘' 다루면 된다고하는데
나중에 인간보다 더 고도화 된 AI를
유한한 인간이 다룰 수 있는게 가능할까..?
아무튼 작별인사 작품에서도 결국 인공지능이 승리하고
인간은 자연스럽게 멸종되었다
결국 인공지능이 승리할것 같다는
나의 평소 생각과는 일치했으나 그 이후의 행보에서
김영하 작가님이 그려낸 세상도 흥미로웠다
인공지능과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꽤 유익한 독서타임이였다
F 형 로봇이라니,,,!!!!!!
그럼 T형 인간 길이보이말고 얘랑 살지도,,
240425 목요일 (10º/21º)
처음에 나를 홀딱 반하게 만들었던
쉑쉑버거
스모크쉑에 체리페퍼 빼주시고요
치즈프라이에 치키바이트 6조각 추가욤
진짜 기름좔좔 미국 맛
(미국 가본적 없음)
개인적으로 쉐이크쉑은 밀크쉐이크가 유명하만
텁텁한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쉑쉑은 쉑쉑 자체적으로 만드는 레몬에이드가 짱임
처음에 쉑쉑 사먹을 땐 너무 비싸서
큰 맘먹고 사먹었는데
이젠 뭐 웬만한 햄버거는 점점,,
햄버거도 몸값이 오르는데
내 인건비만 그대로네 촤핫~
맛있으니까 봐준다
240426 금요일 (11º/26º)
오늘 길이뽀이 일찍 퇴근하고
저녁 같이 먹자고하길래
알바마치고 뚝딱뚝딱 김치찜 준비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은근 간편하고 시켜먹는 것보다 넉넉하다
김치깔고 → 고기깔고 → 김치덮고
신김치는 보관을 잘 못해서
온통 흰 곰팽이 펴서 한번 씻어냈다
후,, 김치냉장고를 사버려,,?
맨날 냉동 큐브마늘만 쓰다가
처음 써보는 생마늘다지기
근데 버리는게 더 많던데요;; (도구탓)
마늘 + 고춧가루 + 양파 + 물 넣고
푹~ 끓여주면서 간간히 간 맞추면 끝
고기기름에 절여진 김치때깔 보십셔
(자랑자랑)
김치냉장고도 없는데 자꾸 들어오는 김치선물
백김치에 빨간 물김치에
냉장고 김치파티 중인데
22 진짜 김치냉장고 사..?
240427 토요일 (12º/26º)
아침에 기분좋게 늘어져서 자고있는데
꿈인지 생신지 어디선가 들려오는 비둘기소리
아니; 진짜 귀 옆에서 들리는 것 같아서 벌떡 깼더니
Aㅏ;; 여기까지 웬일,, 짜증내다가
얼굴보고 쫄았다
왤케 무섭게 생김;;
혀,,형,,,!
사실 비둘기 매우 헤이터인데
비둘기뿐만 아니라 날아다니는건 이상하게 다 무섭다
뭔가 푸드덕이든, 윙-이든
날개소리가 소1름8끼친다구욧~~!!
일어난김에 어제 남은 김치찜에
스팸넣고 스팸김치찜으로 재탕
밥상차린거 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
김치찜 띡- 끝-
아침에 비둘기소리에 잠깨서 매우 예민했나봄
아무튼 오블완 3주 덕분에
밀렸던 4개월치 일상 뚝딱뚝딱 올렸다 후-
남은 7개월치도 빨리 올리고
현실 시차 맞춰야지
그동안 오블완 봐주셔서 캄사!(언제 돌아올지 또 모르겠다는 뜻)
오블완 끝!!!!!
몽끼's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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