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셋째주
240115 월요일 (-7º/1º)
어,, ㅇ,,안녕?
아침에 거실에 나왔는데 최톨이 자고 있는 모습이 낯설다
서로 최대한 안 닿게
아직은 내외하는듕,,
그래도 엄마의 우려와는 다르게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뭐,, 그럼 됐지 모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김치전의 지옥이 됐다.
당분간 계속 등장할 예정
240116 화요일 (-7º/4º)
눼. 나왔습니다.
김치전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김밥용 김이 보이길래 김치전 김밥을 만들어 보았슴둥
김치전에 간이 되어있어서
별 간 없이도 맛있지만
집에 있는 참치+마요랑 체다치즈도 넣고
돌돌말아 김밥~ 아! 김밥! 김밥!
안 터지게 잘 말았다 뿌듯-
그런데 엄마 손 크다고 불평할게 못 되는게
김밥 말 때마다 밥 조절 못 함.
김 부분이 조금이라도 보인다? =간식
여백없이 꽉꽉채우고 옆구리 좀 터졌다? =식사
참기름도 촵촵 발라주고
집 김밥은 또 통채로 먹는게 국룰
그리고
괜히 혼자 있을 땐 막 더럽게 우걱우걱 먹어야 맛있는 그런게 있잖아요?
(노 공감??)
240117 수요일 (-2º/2º 눈)
오전에 장내 기능 시험을 치고왔다
결과는?? 두근두근두근 ↓
(기다려주십셔)
나는 물이 많은 달달한 과일이나
열대 달달한 과일을 좋아하는데
(아무튼 이러나 저러나 달달한거임)
사과, 배, 참외, 감 ← 뭔가 공통점이 있어보이면서도 없어보이는
위 과일은 굳이 찾아먹진 않는다.
그런데 엄마가 처음으로 우리집에 택배를 보내셨다
그것도 배
내가 안먹는 배
최톨만 먹으라고 배만 보내셨네?
기분이 조금 이상했다
엄마는 집 보다는 사회생활을 더 열심히했던 사람이였고
우리 남매는 진짜 방목 of 방목형으로 자랐기 때문에
엄마가 이렇게 사랑이 많은 사람이였나,,?
뭐 내 성향은 간섭받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때문에
방목타입의 가정환경에 그럭저럭 만족하고 자랐지만
냉정해보였던 엄마의 모습이 좀 낯설기도하다.
반려동물이란 어떤 존재일까?
근데 의사선생님이 너 비만이라서
배 먹으면 안된데,,
의도치않게 최톨에겐 내가 신데렐라 언니겠지
.
.
물론
오늘 밥은
김치전을 먹었다
240118 목요일 (1º/9º)
요즘은 느즈막히 일어나서
최톨이랑 산책을 간다
또 실외배변 강얼쥐라 매일매일 나가야한다
손 많이 가는 녀석
그렇지만 나 같은 지독한 게으름뱅이에게
의도치않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만들어 줌
산책 중에 다른 강아지를 마주쳤다.
최톨은 반갑다고 난린데
우리 아파트 강얼쥐들은 슬금슬금 최톨을 피했다.. ㅠㅠ
괜찮아 우리 모돌이
누나가 더 잘해주도록 노력해볼께 ㅠㅠ
(최톨의 꼬리가 보라색인 사연는
약간 후미진 동네에 살고있는 엄마가
예전에 누군가 톨을 몰래 데려가려한 일을 겪은 후
어딜가나 누가봐도 최톨임을 알아볼 수 있게 염색하셨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 엄마 동네에선
보라색 꼬리 강아지=최톨이라고 다 알아보게됨)
근처에 사는 첫 직장 동료에서 동네주민이 된
토깽이네가 놀러왔다.
달달한거 잔뜩 시켜서 나눠먹고
태어난지 얼마안된 토깽이도 너무 귀여웠다.
나랑은 낯 겁나게 가리더니
산책 중 마주친 강아지며
나 외의 모든 인간을 좋아하는 최톨은
토깽이한테도 좋다고 막 달려들었다가 하우스로 잠시 격리당했다
웃겨 증맬 밥주고 똥치워주고 산책시켜줬더니
나 한정 내향견되는 최톨
토깽이네가 집으로 돌아가고
퇴근한 길뽀와 오붓한 저녁
냉털 소고기 크림파슷하 + 닭가슴살 소세지
김치전 빨리 먹고치워야된드그,,
같이 먹어치우자그,,
240120 토요일 (2º/5º)
끝나지 않은 김치전 지옥.
그래도 김치전 김밥 해먹었던게 나름 괜춘해서
다시 만들어서 길이보이랑 나눠먹었다.
김치전 입가심 배스킨라빈스31
나름 팔목에 1년 365일 멍을 달고살았던
배라 알바생 출신으로
오늘의 pick
아몬드 자모카 훠지
(진한 커피 맛 아이스크림 완전 ㅊㅊ)
신메뉴 황치즈 드래곤볼
(사실 최애는 뉴욕치즈케이크지만 대체품)
초코무스
(오늘따라 꾸덕하고 진한 초코맛이 땡겨서)
240121 일요일 (-2º/4º)
더 이상의 김치전 이야기는 생략한다
김치전만 가득했던 이번주도 끝
몽끼's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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