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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웃픈 자기소개서

20240108-20240114 일상블로그 (feat. 강아지 첫 임보(?))

by 몽끼스팬너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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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월 둘째주

 

 


240108 월요일 (-10º / 0º)

 

25시간도 쌉가넝이고요 누워있느라 너무 바쁨ㅠ^ㅠ

 

거의 자취생과 다름없는 

요즘 나의 밥상 

늦잠 푹 때리고 늦은 점저 

 

 

마트 냉동 우삼겹 구웠는데 

맛이 없을 수 없는 우삼겹이지만 은근 잘 골라야한다

잘 못 고르면 거의 고무고무고기 그등요-

고무고무고기 + 참소스 + 야채가 없길래 양심상 

급하게 볶음 김치 끝 -

 

요즘 나의 밥친구

브러쉬 업 라이프

 

 

브러쉬 업 라이프

일본문화채널, 방송프로그램, 편성표 수록

channelj.co.kr

 

원래도 이런 환생물? 타임워프물?

이런 스토리에 흥미가 많은편인데 

근래 봤던 환생물 중에서 제일 재밌었다. 

어떻게 보면 어쩔 수 없는 뻔한 스토리 구성이지만 

재미+감동+반전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꽉 닫힌 해피엔딩까지 

 

더 대박인건

너무 재밌게봐서 뒷 이야기나 메이킹영상 같은거 찾아보려고 

검색하다가 안 엄청난 사실..!

 

 

주인공 친구 중에 한명이 카호였다,,!!

카호라 하면 싸이월드 시절 한장씩은 올려두었던 

청순했던 그 소녀,,!!

기억 속에서 완전 잊고있었는데 

완전 어른이 된 모습에 브러쉬 업 라이프 보는 내내 1도 못 알아봤는데 

알고나서 다시 보니 어릴 때 얼굴이 보였다. 

하,, 세월아 카호가 어른이라니,,

 

타임워프물 좋아하시는 분 

츄라이츄라이 

 

 


240109 화요일 (-2º / 0º 눈)

 

안히;; 평일날 다들 뭐해먹고 살아요..?

자취 8년차 

내내 배달음식만 시켜먹었더니 

집에서 뭘 해먹어야될지 모르겠다

아부지한테 전화해서 뭘 먹어야 할 지 모르겠다니 

우리 아부지가 더 잘해드시더라,, 

 

 

어쨌든 오늘은 롯데리아 전주비빔라이스버거 

+ 우리집 냉장고 치즈추가

은근 가끔 생각남 

롯데리아 사이드는 진짜 근본이다 

양념감자+치즈스틱

 


 

 

바깥은 여름을 끝내고 고른 두번째 책 

어느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 세이카 료겐

 

 

공교롭게도 이 책 역시 일본의 타임워프물이군용,,?

의도치않은 나의 취향이란,,

 

브러쉬 업 라이프는 가족20+우정80 이야기라면

어느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는 

조금 유치할 수도 있는 가벼운 청춘 로맨스물이다. 

(사실 로맨스 취향 아님ㅈㅅ)

적당한 반전도있고 타임워프물의 묘미 

이 스토리만의 타임워프의 룰이 나름 재밌었다. 

 

 


 

240111 목요일 (-2º / 5º)

 

어제 강남운전면허 시험장에서 필기시험을 치고

오늘은 운전면허 기능수업을 들었다.

하,, 괜히 1종에 욕심냈나 

 

 

자세한 운전면허 1종 도전기 ↓ ↓

 

 

 

기능수업을 마치고 배도고프고 춥고

터덜터덜 장을 봤다. 

수제어묵 + 간장불고기 사다가 일부러 밥을 볶음 

+ 우울하니까 달달한 떡집에서 만든 수제 식혜

사실,, 예쁘게 차려먹는 것도 귀찮다~.~

(왜 때문에 수저가 2벌이 놓여있는지 사실 기억안남

조금 소름돋네; 왜 2벌이지 누가 같이 있었나,, 덜덜덜)

 

 


240113 토요일 (-4º / 6º)

 

엄마가 고관절을 다치셨다. 

급하게 수술을 잡으셨는데 문제는 

집에 혼자 남겨지게 된

한번도 만난적 없는 초면인 내 동생 최톨.

 

여러가지 불가능한 상황들에 

엄마가 수술을 하고 회복하는 동안

나와 길뽀와 최톨의 어색한 동거생활이 시작되었다. 

 

 

????

엄마가 바리바리 싸들고 온 최톨의 짐들

강아지는 진짜 오래전에, 아주 어릴 때 키워봤고

사실 그 때는 부모님이 다 케어했기때문에,,

강아지 짐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다. 

 

집에 짐 많은거 싫은데 최톨 짐 + 엄마가 바리바리 싸온 

내 취향과 맞지 않는 각종 물건들에 

엄마와 딸은 증맬 애증의 관계임을

다시 한번 체감하는 중 

반가운 3초가 지나가면 3일 내내 투닥거림

 

짐을 내려놓자마자 아웃사이더 마냥

최톨의 케어방법을 쉴틈없이 설명해주시는데

어찌나 걱정이 많으신지..

?? 나도 엄마딸인데 ??

최톨에게 질투가 날 지경이였다

아니 근데 진짜 고양이랑 강아지랑 너무 다르구나

진짜 강아지는 손이 많이 간다

낭만이는 옷도 벗어던져, 산책도 안 해,

고양이 화장실 + 모래 + 사료 + 간식 + 장난감이면 끝이였을텐데 

 

솔직히 조금 막막해졌다 

길이뽀이와 내가 잘 케어할 수 있을까..?

 

 

ㅌ..톨..하..?

(서로 어리둥절함)

 

 

큰 동생이 엄마랑 최톨 태워서 같이왔길래 

회 시켜드림

엄마도 집에서 요리 안 하자나 헤헤 🤷‍♀️

 

 

엄마랑 TV보면서 자려고 누웠는데 마주친 너와 나의 눈.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난이, 같이 사는동안 잘 해보자..??

 

 


240114 일요일 (-3º / 2º 비)

 

비도 오고 바삭하고 매콤한 

김치전이 너무 먹고싶어서 

엄마가 온 김에 김치전 해달라고 졸랐다. 

+ 어떻게 손질해야 할 지 감도 안오는 채소들도 잔뜩 사다가

엄마가 손질해주셔서 냉동실에 소분해서 얼려둠 

마미손 찬스 댕이득 

 

 

아, 우리엄마 손 한번 크기로 동네에서 유명했는데 

오래 떨어져 살았더니 깜빡했다 🤦‍♀️

 

 

어제 남은 회를 이용한 

엄마표 회 튀김  ← 이거 은근 맛있음 한 번 드셔보쇼

 

 

이렇게 배 터지도록 김치전이랑 회 튀김 먹었는데 

아직도 김치전 반죽이 냉장고에 한가득인 불편한 진실

 

아무튼 우리엄마는 뭐 하나 꽂히면 다시는 안먹게 질리도록 해준다

한번은 엄마가 순대에 꽂힌적 있었는데 

그때 순대에 어찌나 질렸는지

지금도 순대는 입에도 안 댄다

그렇게 한동안 김치전도 안먹게 되는데,,

 

 

엄마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우리집엔 김치전 반죽과 최톨만 남았다. 

 

현관을 나설 때 부터 

"아이고.. 쟤는 나 없으면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는데.. 훌쩍"

몇 번을 뒤돌아 보시고 걱정하셨는데

(?? 아니 근데 나도 딸인데?? 내 걱정은 안 하심..???)

 

 

...

응 엄마.. 얘 잘 잠ㅇㅇ

얘도 서울까지 오느라 피곤했나봐

(막상 잘 자는 사진 보내드리니까 서운해하심🤷‍♀️)

 

암튼 너는 누나집에서

다이어트 좀 하고가자 

최톨의 우당탕탕 서울 하숙생활 시작 

 

 

 

몽끼's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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