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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웃픈 자기소개서

20230911-20230917 일상블로그(feat.가든파이브 라이프와 알코올성 우울증)

by 몽끼스팬너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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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9월 둘째주

 

 


230911 월요일 (22º/26º)

 

 

월요일

돈벌어와야지 정신차려

 

아니 기업에서 mbti만 조사할게 아니라

아침형인간인지 올빼미형인간인지 유형체크해서

복지제공해줘야함 광광!

(취업안시키는건 안됌 그건 불법임 암튼 불법임)

차라리 올빼미로 태어났으면 행복했을 것 같은 나는

오히려 늦게출근하고 늦게퇴근하는게

좋은데 왜 회사는 대부분 9to6 또는 10to7일까🤔

그런데 또 지독한 게으름뱅이라 

늦게 출근하면 출근하기전까지 침대에서 비비적거리다가

이번생은 날려먹을듯,,

 

9to6로 그나마 사람답게 살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__)(--)

 

출근하자마자 점심정하는 루틴

네이버 지도

 

정남옥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으로 향했다 

 

 

순대국 맛집이라 

오늘은 순대국에 도전해볼까 싶기도하지만

뭐든 새로운 도전은 어렵다

특히 먹는거에 있어서의 새로운 도전은 

기회비용이 너무 큰덧,,

알 지 못하는 맛을 시켰다가 실패하면

돈 날려 점심 날려 그럼 배고프면 또 다른거 사먹겠지 

그럼 또 돈써야해,, 내 기준 최악 

 

 

 

 

 

 

 

현대시티몰 3층인가 4층에 열린

팝업스토어

수달? 해달? 뭐든 귀엽다

길이보이가 애정하는 무직타이거도 있었는데 

 

 

회사분들한테 무직타이거라고 

알려줬더니 다들 첫마디가 

백수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럽다 무직,,

 

나도 무직이지만 돈이 많고 싶어

 


 

퇴근하고 문앞에 웬 배스킨 종이팩이 걸려있길래

??? 어제 내가 아이스크림 시킨걸

안 들고 들어갔나??? 다 녹았겟는걸???? 하고

후다닥 내용물 확인해봤더니

너무 서윗한 선물이였다😭

삭막하다 삭막하다해도

이런거 보면 아직 세상은 살만해

 

 


230912 화요일 (22º/26º)

 

 

차장님 덕에 알게 된 

혜자로운 한끼 제육&김치볶음밥

앞서 말했듯 워낙 새로운 음식에 도전을 하지않는 편이라

내 인생에 삼각김밥은

참치마요밖에 몰랐는데 

이것도 맛도리탱이네 쒸익쒸익

(맜있으면 분노하는 유형)

 


 

오늘은 저번에 갔을 때 동시다발적으로 몰려든 손님으로

패닉상태를 보여주었던 부엉이돈가스 가든파이브 현대시티몰점에 

다시 방문해 보기로했다

 

아니 저번에 눈꽃치즈 돈카츠를 먹은 줄 알고

'후후,, 그때 먹은 사진으로 대처하고 오늘은 

새로운 메뉴를 포스팅해야지'

하고 야심차게 계획했는데 

 

 

그렇다 나는 여간해선 새로운 메뉴를 

도전하지 않는 타입으로 오늘도 본능적으로

저번에 시켰던 체다퐁듀카츠를 또 시켰던것이다

 

그래서 새롭게 먹고싶었던 눈꽃치즈돈카츠는

차장님의 사진으로 대체해본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

" 아니,, 님 그럼 하나씩 바꿔먹으면 되지않슴,,?"

하지만 식탐쟁이들은 이해할 것이다

상대 거 안먹고 내 거도 안준다

오롯이 온전하게 한 메뉴를 먹고싶은 그 마음

(하지만 정작 같이사는 길이보이가 한입만, 하나만을

입에 달고살아서 언제나 내 분노를 부름)

 

암튼, 부엉이돈가스는 뭔가 유아친화적이라고 해야할까..?

전자렌지 등등이 따로 구비되어있어

어린 아기부터 어른까지 두루 만족시킬 수 있을 식당같다

 

 

 

 

 


230913 수요일 (23º/24º 비)

 

유난히 이번주 현생은 바빴는데

오랜만에 뇌근육을 써야되는 일을 맡았기 때문이다

 

오늘에서야 조금 여유가 생겼는데 이런 사진을 보게된다

 

 

크 본새🤘

까만 비닐봉다리까진 들고다녀봤던 나는  

아직 삶의 무게가 버틸만 한 걸까 

아님 물욕을 다 놓지못한걸까 생각해봄 

🤔

나=몽끼스팬너(N세. 튼튼한 자기질 어금니 4개보유/

메슬로우  욕구 5단계에서

1단계 생리적 욕구층에 매우 충실한 인간으로

최대치는

사회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3단계 사회적 욕구정도만

가지고 근근히 살아가는 중)  

물욕때문인걸로 결론을 내려본다

 

 

후 사실 뭐 큰일도 아닌데 이정도 뇌 근육을 썼다고

이렇게까지 피곤하다면

내 연비는 너무 개구린듯..?🤷‍♀️

 

사회생활에서 내 모습.jpg

 


 

오늘은 점심을 위해 오랫만에 nc백화점 송파점에 갔다

가쯔미 가든파이브점 

 

9층 식당가에 위치해있음

 

 

분명 튀긴음식 불호 돈까스 불호인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돈까스가게에 오게 된 이유는

 

 

oh 생선까스 oh를 먹기 위해서이다

요즘 생선까스랑 치킨까스같이 

급식에 나오던 메뉴들이 땡기는데 

파는 곳이 은근히 없는 것 같음😢

 

암튼 양도 가격도 꽤 만족한 식사

 

 

 


230914 목요일 (19º/27º)

 

연속으로 튀김을 먹었더니 

오늘은 칼칼한 밥이 땡겨서 사랑방 김치찌개

 

 

 

언제나 푸짐한 한상

오늘은 밑반찬으로 떡볶이가 나와서

떡볶이로 배를 다 채워버림

나 떡볶이 소울푸드였네,,

 

 

회사로 돌아가는 길 입이 심심해서 삼송빵집 가든파이브점에 들렀다

 

사회 초년생시절 이른아침 미팅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삼송빵집에서 미팅한 적 있었는데 

그때가 처음 삼송빵집을 갔었던 날이였다 

 

빵이랑 커피를 사고 미팅을 시작했는데 

통옥수수빵을 처음 맛본순간 

너무 충격적으로 맛있어서 미팅은 뒷전이고 

계속 혼자 빵만먹고왔었던 기억이,,

 

 

오늘은 통옥수수빵과 크림치즈빵 둘 중 고민하다가

크림치즈빵을 골랐는데 

크림치즈빵도 내 입맛이긴 했는데 

통옥수수빵이 조금 더 생각났다 

 


230915 금요일 (20º/24º)

 

오늘은 왠지 입맛도 없고 딱히 배도 고프지 않았던 

매우 특별한 날로 점심은 먹어야 했기에 

지구당 nc송파점 

 

메뉴는 이러하지만 규동이땡겨서 규동으로 먹었다

 

 

매우 정갈한 한상

 

 규동은 오랫동안 오니기리와 이규동에 길들여있어서

조금 다른 식감에 놀랐다

조금 더 고기가 잘다고 해야할까

오늘 나는 배가 많이 고프지않았기 때문에 

딱 맞았던 양

 


 

다이소에 추석맞이 예쁜 돈봉투가 나왔다고해서 사러가는길

 

갑자기 톰보이 세일한데서 아이쇼핑만 하려다가

정신차려보니 겨울코트 3개 사버림😂

 

아냐,, 진짜 싼가격에 득템했음

올해 겨울 옷은 이걸로 끝이다

꽤 맘에 들었기 때문에 퇴근후 길이보이 앞에서

잠옷에 톰보이 코트입고 톰보이 한판 🤘춰줌🤘

(다이소 봉투는 못 삼)

 

그리고 오늘 저녁은 끝나지 않은 집들이가 있었기 때문에

손님맞이 데이지 꽃도 삿지롱

우산에 코트에 꽃에 사서 고생이다

 

 

후다닥 집 정리하고 손님맞이 셋팅을 시작했다

오늘도 배달음식 파티지만 나름 마음에 들어

 

 

센스있는 집들이 선물도 너무 마음에 든다

요즘 식물과 꽃에 푹빠져있는 나에게 딱인 꽃과 화병

오토 손세정기 A부터 Z까지 준비해온 ㅋㅋㅋㅋ 귀염디들

 

 

여기까지하고 그만했어야 하는데 

술만 먹으면 아드레날린을 주최할 수 없는 나는

집들이에 초대해놓고 술개떡된 댕진상 집주인이되고 마는데,, 하..🤦‍♀️

 

나이가 들어갈수록 감당 못하는 숙취도 숙취지만

어느순간부터 술을 자연스럽게 안먹게 된 계기가 이거였다 

 

아드레날린을 통제할 수 없다 → 개X100진상이 된다

→다음날 후회한다 →우울하다 사라지고싶다 땅밑으로 영원히 꺼지고싶다

 

어렸을땐 술먹고 진상 좀 피워도 귀엽다 재밌었다 쌉가능인데

이제 나이먹어서 걍 파워댕진상임

술먹은 다음날 후회로 우울할 순 있는데 이것도 감당이 안될정도로 우울해져서

찾아보니

술을 마셨을때 기분이 파워 업되서 공중제비 돌다가

다음날 술이 깨면서 스프링효과같이 바닥까지 감정이 꼬꾸러지기 때문이라는 것과

알콜성 우울증이라고

세르토닌 어쩌고저쩌고 분비가 뇌조직을 손상시켜서라는 이유가 있었다

이 정도면 내 뇌는 조직이 없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나는 유난히 댕진상이라

현타와 후회의 우울감도 있음

 

늄.늄

지금도 우울해

 사라지고시퍼~~~😭😭

술을 먹지맙시다

 

 


230916 토요일 (22º/27º)

 

다음날 화들짝 놀래서 깨니 침대 위

 

길이보이가 치워놨는지 

부엌에는 어제의 흔적들과 빈 술병들이

그걸 다 먹었네...😭😭

 

 

길이보이는 짜증한번 내지않고

설거지까지 말끔히 해놓고 이렇게 해장라면도 끓여줬다

그저 "애들이 다 착하더라,,," 한마디뿐 

(댕 진상이였음을 추측할 수 있었음)

 

 

길이보이 너 이자쉭,, 좋은사람이였구나?

(사실 별 말없는게 더 눈치보임 쭈굴,,)

사..사ㄹ.... 고맙고 미안해!!

 

앞으로도 술은 안마셔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며

이번주는 미친숙취와 함께 

끝-

 

 

 

몽끼's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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