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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웃픈 자기소개서

20231225-20231231 일상블로그 (feat. 안녕히계세요 여러분~!)

by 몽끼스팬너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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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2월 마지막주

 

 


231226 화요일 (0º/10º)

 

 

아직은 다 아물지 못한 배의 구멍,,을 부여잡고

겨우 출근을 했다 

그나마 오늘은 저번주보다 날씨가 풀렸으니 망정이지

 

그래서 제 점심은요

북촌손만두 NC가든파이브점

 

북촌손만두 가든파이브 : 네이버 통합검색

'북촌손만두 가든파이브'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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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 떡만둣국 8500원

이상하게 딱히 땡기는 음식이 없거나

입맛이 없으면 만둣국이나 떡국을 먹게되네

근데 막상 먹고나면

칼칼하니 입막 쏴-악 돋음

방금 밥먹었는데 입맛이 돌면 

살이찐다는 신호란 말입니다

 

 

 

 


-펫로스 증후군-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낼 때의 슬픈 감정과

괴로움 등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의 상태를

일컫는 표현이다. -나무위키

 

오후쯤 막둥이에게 연락이왔다

유난히 우리가족에게 힘든일이 있던 해의 겨울

우리 삼남매에게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처럼 왔던 

엄마잃은 새끼 고양이 

나와 인생의 17년을 함께 살아온 낭만이가 

크리스마스에 산타마을로

다시 돌아갔다는 슬픈소식이였다

 

회사였는데 계속 눈물만났다

특히 낭만이와 막둥이의 조합은

내 아픈손가락 최대 눈물버튼이였다

 

지금도 생각한다 

낭만이 덕분에 우리 삼남매가 엊나가지않고

잘 클 수 있었던거라고

 

우연히 이런글을 봤던게 기억났다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21487

 

저희 어머니가 불교를 믿는 계기.ssul

일단 제 어머니 고향은 충남 예산에 있는 엄청 시골임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몇번 가본 기억으로는 집에 외양간 있어서 소키우고 그랬음 뒤에 산 있고 앞에

m.todayhumor.co.kr

 

요약하자면 사랑으로 키우던 강아지가 죽고

이후에 손자로 태어났다는 윤회썰 같은건데

그날 저녁 길이보이에게 이 썰을 들려주며

낭만이가 다시 내 딸로 왔으면 좋겠다고 

엉엉 울면서 얘기했다

 

그러자 한참을 말없이 나를 바라보던 

길이보이가 조용히 말했다

"내가 낭만이라면..

몽끼보다는 작은처남한테 갈 것 같은데..?"

 

순간 내 슬픔을 공감하지 못 하는

길이보이때문에 매우 빡쳤으나 

3초만에 인정했다 

맞다. 서울에 취업하고는 자주 보러가지도 못했는데

낭만이의 마지막 기억에 나는 희미하겠지

막둥이랑 낭만이는 거의

인생의 모든 순간을 함께했다

 

https://www.instiz.net/name/58084549

 

쳇,, 까칠하던 넌 나에게 상처도 많이 줬지만

..ㅠㅠ

그래도 언니가 많이 사랑해

 


231227 수요일 (-3º/7º)

 

퉁퉁부은 눈으로 출근해서 오늘은

미호식 NC송파점

 

미호식 가든파이브 : 네이버 통합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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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떡국 8000원

 

그동안의 일들과 + 어제의 일로

멘탈 최대치 유지중☆

 

아 사골떡국엔 밥이 따로 없다

펫로스 증후군 초기증상인 탄수화물+탄수화물 중독자는 

밥 없다는 소리에 그것마저 눙물이 났ㄷr,,

 


 

오후에는 반차를 쓰고 

복강경수술 이후 첫 외래진료를 다녀옴

아니,, 큰 병원 처음와서 진료시간

넉넉하게 잡아 1시간 생각했더니

병원에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접수하고도 진료까지 할 일이 많군요,,

 

사람이 많아서 접수나 간단한 업무정도는 

키오스크가 잘 되어있었다

그럼에도 뭔가 절차가 엄청 어려웠다

이게 접수가 됐다는건지,,

일단 기다리면 되는건지,,

예약시간 전에 도착해도

그 시간에 진료를 볼 수 가 없었다 ㄷㄷㄷ

 

길이보이도 혹시나 어떻게 될 지 몰라서 

오늘 반차를쓰고 함께 병원에 갔는데

진료 일찍 끝나면 오랫만에 데이트나할까 생각했지만

그냥 퇴근시간에 퇴근하는

반차 쓴 사람 2명이 됨 

 

아무튼 수술경과도 좋고

온수배관 터졌던 것도 배관이 아니라

수도꼭지가 낡아서 터진거라하고

하나하나 아물어가는 중

 


231228 목요일 (-3º/4º)

 

 

20231204-20231210 일상블로그 (feat.겨울템착장과 까르보나라 쑈)

23년 12월 첫째주 231204 월요일 (-3º/9º) 혹시 요즘 최대 고민이 있으십니까? 저마다 각자의 고민이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용,, 물논 나도 늘 고민이 있는데 . . 인생사 최대고민.jpg 쌍갑포차라는 웹툰

redape.tistory.com

 

12월 초 오픈한다는

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 NC송파점

12월 말인 오늘 다녀와보았습니다

 

 

네이버 지도

사월에보리밥과쭈꾸미 NC송파점

map.naver.com

 

 

쭈꾸미와 피자라니?? 고민하다가,,

코다리찜 정식2인분+보쌈을 시킴

일단 베이직메뉴부터 먹어봐야쥬

 

 

셀프반찬 가짓 수도 많았고

쌀밥 보리밥 둘다 준비되어있어서

기호껏 먹으면 되는것도 좋았다

 

 

코다리찜 2인+수육

푸짐한 편

 

하지만 알잖아요 

어린이 입맛은 한상 가덕가덕 차려져있어도

젓가락은 그저 허공을 맴돌뿐,,

 

아 철저한 육식주의자인 나의 의견이지

코다리찜의 적당한 양념과 잡채가 맛있었음

 


 

연말을 맞이하여 

소소하지만 감동적인 선물들을 받았다

모야,,세심하고 서윗해 다덜,,

 

 

퇴근길에 문득생각나서 사셨다는..

베쓰밤과 고체바디오일

그리고 두루마리 손편지

러쉬향에 취한다 핳,,

 

 

그리고 

핸드메이드 키링(?)

뭐,, 요새 젊은이들 가방에 주렁주렁 하던데

 

나도 끼워줘 젊은이

 

암튼 실제로보면 

더 작고 귀욤뽀짝합니다

 


231229 금요일 (-2º/5º)

 

12월의 마지막 출근날

그리고

.

.

오전에 급 퇴사 질러버리고

진짜 마지막 출근날이 돼버림,,v

 

 

그간의 일로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고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기분이 태도가되는 사람들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내가 지금 그런 것 같아서

아물어 가는 줄 알았는데

아직은 여러모로 시간이 더 필요했던 것 같다

 

그렇게 예정에도 없었던

 가든파이브에서의 마지막 점심!!

큐큐면관 nc송파점

 

큐큐면관 nc송파점 : 네이버 통합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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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밥이 땡겨서

계란짜장밥 8500원

가끔 급식이시절 먹던 짜장밥이 

먹고싶을 때가 있음,, 

 

 

같이 주시는 짬뽕국물에도

차돌박이가 들어있었다

어떤 곳은 사이드로 나가는 짬뽕국물은

따로 살짝 연하게 끓여두거나 하던데

큐큐면관은 사이드 국물까지 갓-벽

사실 오늘 퇴사하는 날이라 더 맛있었을지도..ㅎ

 


 

어쨌든 오늘은 종무식을 하기로했었고

겸사겸사 나의 송별회까지

그간 회식장소 중 제일 반응이 좋았던 

수원집 돼지갈비

 

 

수원집 문정 : 네이버 통합검색

'수원집 문정'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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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마지막날이라 미리

테이블예약을 걸어둬서 

조금만 늦었어도 웨이팅할 뻔 했다

마지막 한자리 겟-챠

역시 난 먹을복은 타고남

 

아 근데 나이는 이제 그만 먹고싶습니다만

 

 

돼지갈비+껍데기

 

블로그찌고 있는 지금도 땡기네요 ㅎr,,

(현실은 어제 새벽에 야식 불족발시켜먹고

급체해서 하루종일 변기랑 프리허그 중)

 

 

웨이팅 대기인원도 점점 늘어가고

우리도 어차피 2차로 옮길 생각이였기 때문에 

오늘은 적당히 먹고 2차

을지로골뱅이 파크하비오점

 

 

골뱅이 문정파크하비오 : 네이버 통합검색

'골뱅이 문정파크하비오'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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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쌩맥이가 그릏게 시원하다고

유명하더만유

골뱅이+치킨의 조합

 

 

그렇게 2023년 종무식겸

2023년 망년회겸

나의 송별회 마무리

 

오늘이 여러모로 마지막날이라 그렇겠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가까운 사이 일수록 서로에게 

못 하는 말과 안 하는 말이 생기고

그럼에도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고

그렇게 오해와 섭섭함이 쌓인다

그저 상황이 안 좋았다고 탓해본다

 

어쨌뜬

 

 


231230 토요일 (-1º/2º 눈)

 

원래도 가장 좋아하는 요일이 

토요일이였긴 했지만

근래들어

가장 홀가분하고 편한 토요일이였다

 

 

어디서 연말&연초에는 

맥도날드 행운버거를 먹어야한다는 소리를 듣고

행운버거 그것도 골드스페셜로 먹어봤다

 

 

한 아이돌이 연말or연초에는

행운버거를 꼭 먹는다고해서 그렇다는데 

또 행운버거를 먹으면 

일정 금액이 기부에 쓰인다고 한다 

모양이나 맛이나 예전에 롯데리아 불갈비버거가 생각났다

내놔,, 불갈비버거

 

 

행운버거의 맛은 쏘쏘했으나

컬리후라이는 참을 수 없지

맛있게 먹고 좋은 일도 하고 

작년이였던가,, 그때는 연초에 길이보이와

새해맞이 헌혈을 했었다

뭐 연말 연초 핑계로 좋은 일 하나씩 하는거쥬

 

 

길이보이가 맥도날드 다녀오면서

깔맞춤으로 사다준

골드골드한 파리바게트 치즈케이크

빨리 부자되서

한 판 사다가 숟가락을 퍼먹을꼬야

 


231231 일요일 (1º/4º 눈)

 

증맬 대책없이 퇴사한 결과

금요일날 짐을 1도 못 챙기고

몸뚱이만 가지고 나왔슴돠,,

원체 회사에는 짐을 두지 않는

극 미니멀리스트긴 하지만 

남은 동료들에겐 치워야하는 일이 될 수 있으므로,,

그래서 오늘은 다시 회사에 가서

내 자리를 깨끗히 비우기로함

뭔가 하루차이지만 23년을 넘기긴 싫었거등요

 

길이뽀이가 퇴사기념으로 쏜다고해서

회사다니면서 내내 먹고싶었지만

점심시간에 먹기 애매했던 회전초밥집

도쿄이치바 가든파이브점/NC송파점

가든파이브 영관 2층 식당가에 있습니돠-

 

 

기본 접시당 1200원이고 

여느 회전초밥집이 그렇듯 접시마다 가격이 다르다

그래도 다른 회전초밥 집들보다 

저렴하고 퀄리티는 꽤 괜찮았다 

 

 

종류도 꽤 다양했구욤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바로바로 만들어주시는 것도 좋았음

 

 

냅다 먹은거 다 올려버리기

열심히 찍었으니 거 봐주쇼-

 

 

혼자 19~20접시가량 클리어

 

뀨ㅇㅅㅇ-

 

예전에 연애시절에 

꽤 괜찮은 회전초밥집에 길이보이가 데려가줬다

거긴 기본접시가 4000원인가 그랬는데

 대책없고 무식하게 먹는 내 모습에 

그 이후로 우리의 주 데이트장소는

뷔페나 무한리필집이 되었다는 전설,,

 

 

사무실 가기 전에 스타벅스 들려서

2024년 맞이 귀여운 푸른용 

기프티카드에 작은 메모들을 담아 

각자의 자리에 깜짝선물로 올려두고 나왔다

 

 

안녕!

사계절이 아름답던 가든파이브!

 

 

돌아다니다 줍줍한 짤인데

몽글몽글하니 너무 좋아서 

'마지막날 카톡프사로 꼭 해놔야지>,<!'

-했다가 잊어버리고

이렇게 블로그에나마 걸어놓는다

(내년 31일엔 기필코 프사로 해둔다😎)

 

굵직굵직한 일도 많았고 소소한 일도 많았던

증~~맬 다사다난했던 2024년 

그 동안 즐거웠고 다시 보지말자!

난 2025년이랑 잘 해볼께! 

안녕 잘가!

 

 

몽끼's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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