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5
서울/잠실 롯데월드어드벤쳐
인생 첫 방문기
(롯데월드 다크문 : 달의제단)
평화롭던 어느날
뜬금없던 길이보이의 제안
"어..? 롯데월드 이용권 딜 떴는데 사볼까?"
흠,, 롯데월드라
나에게 놀이공원이란,,
나는 사실 안전밸트풀고 1440도 회전도 할 것 만 같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엄청난 쫄보인데,,
초등학교 4학년때 바이킹을 처음 탄 날
엉엉 울었던 이후로 내 인생에 놀이기구따위는 없었다
그 당시는 그냥 무섭다, 못탄다라고 인정하는게
너무너무 치욕스럽고 자존심 상하는 잼민이였기때문에
놀이기구는 무서운게 아니라 대극혐오하는걸로
쎈척하면서 스스로 타협함
스피드를 즐기던 유난히 내성적인 아부지때문에
빠른속도에 대한 공포증은 어릴때부터 있었는데
탈 만하던 관람차도
나이가 들면서 왜때문인지 고소공포증까지 생겨서
이제는 놀이기구라고는 전혀 못타는 몸뚱아리가 되어버렸따,,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상경한지 10여년동안 잠실을 수천만번가도
회사근처에 있던 석촌호수를 점심먹고 매일 걸어도
롯데월드는 한번도 안가본 1인..
뭐,, 놀이동산에 딱히 특별한 로망도 없지만
그래도 서울에 사는데 한번은 가보자는 마음으로 초대에 응해주지~!
https://adventure.lotteworld.com/kor/main/index.do
그래도 뭔가 종일 종합이용권은
뽕뽑을 만큼 즐길 자신없어서
after4 이용권으로
오후 4시에 들어가서 뭐 퍼레이드만 보고와도
값어치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기로 함(쫄보의 여유로운 척)
마침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롯데월드X DAKR MOON:달의재단으로
다크문이 뭔지 모르고 간 머글 2인
서치하니까
다크문이라는 웹툰과 콜라보를했고
그 다크문이라는 웹툰은 엔하이픈과 콜라보를 했다는
뭐 그런 것 같은데..
어쩐지 교복이 많길래 '여새 유행인가.. 긁적a'했더니
교복패키지로 아예 판매가 되었다고한다
그리고 할로윈컨셉이였다고 한다
늦잠 푹자고 일어나서 잠실역으로 갑니다
길을 잘 찾을 자신이 없어서 냅다 지하로감
보이기 시작한다..!
롯데월드
놀이기구 못타는 쫄보지만 설레기시작함
입구에서 바로 티켓팅하고
오늘은 날이 날인지라 특별히
머리띠도 끼고 돌아다녀보기로 했기때문에
기념품샵부터 간다
평소였다면 절대 사지않았을
나에겐 쓸데없는 소비이지만
샵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홀려버려서
사진도 못찍고 집에와서 찍어둠
(먼훗날 미니미가 생겨서 롯데월드 재방문시 재탕하기로함)
몽끼스팬너 네임드에 걸맞는
원숭이머리띠와 타 업체 에버랜드의 마스코트
푸바오를 연상케하는 팬더머리띠
드디어 처음 들어선 롯데월드
실내라서 별로 기대안했는데 엄청 넓다고 생각함 ㅎㄷㄷ
몽끼스팬너의 방문을 격하게 환영해주는
몽끼친구들
무리사이에 껴서 마라카스라도 흔들고싶은 맴
간신히 참음
어쨌뜬 놀이기구 쫄보이긴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탈만한 놀이기구를 찾아보고갔다
1. 신밧드의 모험
2. 파라오의 저주
....
오후 4시에 입장해도 뽕뽑는거 쌉가능한,,
+
뒤늦게 정글보트라는 놀이기구를 알았는데
최근에 없어지고 지하1층에 생긴 와일드시리즈가
정글보트를 대처할 놀이기구라고 한다
그래서 일단 신밧드의 모험타러 가기로 함
줄이 너무 길었음
놀이공원에 오면 싫은점 중 하나다
이 기다림의 시간
신호등에서 신호바뀌는거 기다리는 것도 힘듦,,
"너는.. 1분후.. 하강 지옥에간다"
무서워서 쥬금
진짜 극 쫄보라
초반에 2번 하강하는데
머리박고 소리 음청지렀는데
주변 애기들은 꺄르르르 웃었다
그래도 후반에 한번 더 낙하할 줄 알았는데
안해서 오히려 좀 아쉬웠음
분위기가 으스스해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두번째로 파라오의 저주타러가는길
아니 다른 곳 인생네컷은 줄이 음청 길게 서있는데
여기만 텅텅빈게 아니겠음???
와 대박 사람들이 여기 인생네컷있는지 몰랐나봐><♥
호덜갑떨면서 들어가서 찍었는데
중★개꿀팁임★요
네,, 사람이 없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절대 여기서 찍지 마십셔
혹시 다시 빽투더 90's 해서
스티커사진기 시절 뽀샤시하고 흐리멍텅하지만
보정효과없는 그런 분위기를 굳이 찾고있던거라면
강추드립니다요
(쓸데없이 4장이나 줘서 파쇄기에 갈아버림)
다시 파라오의 저주타러 가는길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는데,,
또 평소에 감튀덕후인 나는
아이슬란드 감튀st를 지나치지 못하고 주문하는데
네,, 이것도 지나치십셔
치즈가루 뿌리는거 말고 한뭉텅이 진득한 치즈
올려주는 메뉴가 있던데 그걸 시켰으면 괜찮았을까..
아무리 놀이공원이라지만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맛이 너무 떨어짐
그리고 상상하던 것보다 먹을만한 간식이 너무 없었다
거의 다 똑같은 메뉴만 팔구,, 쳇,,
쫄보들은 놀이동산에 먹으러간다구여,,
그리고 도착한 파라오의 저주
.
.
줄이 길어도 너무 길어서 못탔습니다
걍 파라오의 저주타러 가는길에
파라오의 저주걸린 썰임
슬슬 해가 떨어지고있어서
외부에 위치하고있는 매직아일랜드로 이동하기로 함
매직아일랜드가 좀 더 일찍 폐장한다는 정보를 보았기 때문
쫄보인 우리에겐 탈만한 기구가 마땅치않아서
놀이동산 넘바완
콜팝치킨을 먹기로했음
매직아일랜드에 위치하고있는 KFC에 들어와서
나는 팝콘콜팝 길이뽀이는 너겟콜팝을 주문하는데,,
직원 한 분이 오늘 첨 오셧는지,,
어떤 외쿡인이 사용할 수 없는 모바일상품권을 들고왔는데
사용할수 없다고 안내하고
다른 결제수단없냐고 물어보면될텐데..
계속 안되는 모바일 쿠폰을 잡고 씨름하시는바람에
안타까운 대혼돈의 KFC였음..
그렇게 힘들게 겟챠한 콜팝칙힌,,
파라오의 저주2
내가 생각한 콜팝칙힌이 아니였읍니다
석촌호수 방면으로
야광배도 띄워져있고 넓따란 공원이 있길래
한적하게 앉아서 콜팝치킨을 때렸다
그런데!!
콜팝계의 근본 of 근본
bhc치킨부스가 눈앞에...또르르륵..☆
파라오의 저주3
뭐 어쩌겠습니까 또 먹어야죠 뭐
역시 콜팝 근본
길이보이가 뺏어먹을까봐
사진도 안찍고 허겁지겁 먹음
아무튼 콜팝치킨은=bhc 찡긋^,~
슬슬 퍼레이드시간이 다가와서
매직아일랜드에서 나가기로했다
나가는 길에 학생들이
사진 기가막히게 잘 찍길래 기다렸다가
길이보이한테 똑같은 구도로 찍었달라고했다
왜저렇냐;;
왜저렇냐..222
입을땐 몰랐는데 사진으로보니까
이날 착장 어깨가 말그대로 깡패임;
마지막 퍼레이드 8시타임꺼 기다리는데
시간이 조금 남아서 둘러보다 발견한 슬릭스튜디오
(4층 파라오의 분노 옆에있음)
포토존으로 잘 꾸며놨는데
이때 하필이면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이 락 오류로
안열림
NOOOOOOooooo!!!
할 수 없이
길이뽀이 아조씨 폰으로
희귀사진도 찍구염
그나마.. 쓸만한 사진도
건졌습니다
아직도
퍼레이드 시간이 남아서 들어선
배틀그라운드
끝 무렵이라 그런지 그래도 금방 들어감
처음에 세계관(?)을 막 4d 시뮬레이션으로
차 사고 나고 낭떠러지에서 굴러 떨어지고 보여주는데
진짜 레알 실감나서 (혼자서)
소리지르고 흐느끼고 난리남 (혼자서)
...
길이보이가 나만 무서워한다고 눈치 엄청 줌 ㅡ.ㅡ
아무튼 꽤나 재밌었다
1차로 고성같은 너낌에서 총격전 한번하고
2차로 무브무브!해서 자동차너낌에서 총격전 한번하는데
진짜 분명히 엄청 잘 맞췄거든요,,?
근데 이게 맞췄는지 못맞췄는지 뭔가 애매함
그리고 게임이 종료되고 나왔는데
어.. 너.. 뭐하는..?
게임뽀이 아니랄까봐 1등먹으심 대단하다 대단해
나는 끝에서 두번째,,
않히;; 어의없네;; 백발백중이였는뎅;;;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퍼레이드!!
진짜 막 너무 설레고 들뜨고 그럼
나도 이런데
애기들은 오죽할까 했는데
ㅋㅋㅋㅋ 앞에 애기
알라딘한테 하트하는거 봐
쏘 러블리,,♡
나도 같이 칼 군무하고싶었다
재밌겠다ㅠㅠ 놀이공원 알바 다시 도전해봐,,?
(현실은 낯 가려서 관객들이랑도 데면데면할듯)
마무리로 거대한 롯데월드 마스코트들이
차타고 등장했다
설레서 나도 막 손 열심히 흔듦
༼;´༎ຶ༎ຶ༽우워어어어어엌!!!!!!!
로리야~~~~!!! 로티야~~~~!!! ༼;´༎ຶ༎ຶ༽
그리고 신청(?)한 몇몇 어린이들이
마지막에 캐릭터들 호위 받으면서
공주님 왕자님 복장을하고
위엄있게 손 흔들면서 한바퀴 도는데
진짜 귀욤뽀짝하고
그 아이들에겐 난중에 생각해도 정말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아서 부러웠슴당
나도 진짜 어릴때 아부지랑
외할머니댁 바로 뒷편에 있던
금강공원에 자주갔는데
그 기억이 아직 행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구요☆
(+나는 놀이공원만 가면 그렇게 밀대장난감을 사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끄덕끄덕- 기억남,,)
(++진짜 어릴때 공중전화부스처럼 생겨서
헤드폰 일체형으로 생긴 기계에 동전넣으면
동화 재생되던 기계있었는데
키가 모자라서 잘 들리지도 않는데
그거 하고싶다고 그릏게 조르던 기억도 남
찾고싶다,, 내추억ㅠㅠ
아부지가 내가 동화듣는동안
헤드폰 위치 맞춰서 나 들고 있어줬는데,,
동전다떨어지면 동화꺼짐
같은 추억 가지고있는 ㅅㅏ람이 있을까,, 아련)
아무튼 쫄보들의 잠실 롯데월드 어트랙션
인생 첫 방문기 겸
나의 SO TMI한 추억여행 끝 -
몽끼's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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