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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흘>관람 주관적 후기 / 메가박스 송파 파크하비오 리뷰

by 몽끼스팬너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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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메가박스 송파 파크하비오

영화 '사흘' 후기 / '사흘' 리뷰
(※강강 스포주의)

 
 
몽-하!

 
밀린일상 쓰기 지겨버서 따끈따근한 영화리뷰!
메가박스 송파 파크하비오에서 영화 사흘을 보고왔습니다
 
자칭 화려한 이력의 오컬트 전문가로
-검은사제들 N차관람
-파묘 6개월동안 헤어나오질 못 함
-다수의 유튜브 공포라디오 구독중
-심야괴담회 본방사수 
파묘 이후 오랜만에 오컬트 영화의 등장이라..
 

 
할인까지 야무지게 받아서 예매완료
 


 

먼저 메가박스 송파 파크하비오 리뷰 

 

 
넓직한 내부와 
화려한 네온싸인이 감싸는 비주얼 
평일 퇴근시간 전이라 조용했고요
(오히려 조용해서 좋아)
 

 
키즈 도서관도 있어서 
가족단위 고객들도 종종 보였슴돠
넓고 깔끔해서 꽤 좋아보였음
 

 

 

 
코인노래방 부스 2개와 탁구대도 있구요
(코인노래방은 부스가 엄청 넓직함)
당구대와 포켓볼대도 있음 
 

 
군데군데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결제 후 영수증을 들고 
스낵코너에 있는 직원에게 영수증을 보여주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시스템이다 
 
요즘 영화산업이 어렵다던데 넓은 내부에
스낵코너에 있는 직원도 그나마 1명뿐이라 
키오스크에서 결제 > 다시 스낵코너 직원에게 확인
이러한 시스템에 편리성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이용고객에게 경제적 부담과
제공해야 할 서비스를 걍 나누는거 아닌가 투덜🤔
 

 
암튼 영화 시작까지 꽤 시간이 남아서 
키오스크에서 포켓볼 30분 6000원을 계산하고 
스낵코너의 직원분에게 영수증을 보여드린 후 
포켓볼 공과 장갑들을 받아왔다
(매우 진지하게 열심히,, 개똥같이 졌다)
 

 
영화 시작 전 화장실 다녀온다고 
옷 셔틀 됨
않히; 11월 중순 맞냐고,, 너무 더웠,,
 

 
스낵코너 옆 쪽의 또 다른 키오스크에서 
입장권을 교환하고 매점 음식들도 주문한다 
 

 
팝콘과 버터오징어만 있으면 뭐 든 볼 수 있어 
메가박스 철판 버터 오징어 짱맛 
 

 
평일 애매한(?) 시간대라 그런지 
영화관에 아무도 없었음 ㄷㄷㄷ 
옛날에 조조영화로 주온
친구랑 둘이 텅빈 영화관에서 본 이후 처음인걸..?
 


 

본격적인 영화 사흘 리뷰

 
일단, 심야괴담회 기준 안무서웠고요
갑툭튀도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음
약간 나방이 징그러울 수 있으나
쫄보도 충분히 볼 수 있음ㅇㅇ 
 

 
대강의 내용은 이러하다 
차승도(박신양)의 딸 차소미(이레)는 심장이식 수술 후 
이상행동을 보이고 해신(이민기)은 구마의식을 진행하는데
결국 차소미는 죽는다 
이후, 차소미의 장례를 치르는 3일동안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3일동안 악마의 부활을 막아야한다
 

다음에서 사흘 서치하다가...

 
아니 감독님 사진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는 운명-입관-발인 세 파트로 진행된다. 

시작은 해신신부의 기도문 외우는 소리가 깔리며
소미의 구마의식으로 시작된다 
특유의 분위기와 이레배우의 연기가 기대감을 잔뜩 높힌다 
 

 
그러나 소미가 죽고 3일간의 일들의 개연성이 많이 부족했다
3일 동안 서사를 풀어내기엔 시간이 부족했던걸까 
 

 
승도는 흉부외과 의사로 심장이 좋지않은 딸의 수술을 직접 집도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루트로 나타났는지 알 수없는 
여자아이의 심장을 욕심으로 딸에게 이식하게 된다 
본인이 수술을 했으니 죄책감을 느끼는 것도 이해한다 
너무나 사랑하는 딸을 잃었으니 미치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구마의식은 승도가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계속해서 반 미친 트롤처럼 행동한다.
3일내내.
걍 아직 딸에게 남아있는 악마에게 지대로 현혹되부렀으~
 
박신양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오히려 캐릭터가 짜증나고 답답한 부분과
그나마 연기 덕에 커버가 되는 부분이 영화보는 내내 공존했다
 

 
운명파트까진 괜찮았다 
안치실과 장례식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박진감 넘치고 긴장된다.
 

 
슬슬 소미가 이식받은 심장에 뭔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승도는 마더테레사 클럽의 빅마마를 찾아가라는 힌트를 얻는다 
네, 바로 빅마마는 악마숭배집단인데요
방금 만난 승도에게   
러시아 정교회가 본인들을 방해한다며 구구절절~
악마와 심장 그리고 어떻게 자기들이 심장을
소미에게 넘기게되었는지 자신들의 소행을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내 기준에 여기서부터 읭? 모먼트가 시작된다
갑자기 러시아 정교회요?
갑자기 러시아 악마숭배집단요?
^마더테라사 클럽^의 ^빅마마^ 장면은 
솔직히 분위기며 연기며 긴장된 분위기가 1도 안듦
(초콤,, 신비한tv 서프라이즈..?)
 
그리고 해신신부는 어떻게 승도가 가는 곳마다 
불쑥불쑥 나타나서 마치 슈퍼 히어로처럼 
슉-슉- 그를 멋지게 구해주는가?
 
또 이 장면에서 굳이? 포인트가 발생하는데
앞 부분에서 소미에게 심장을 이식해준 알 수없는 소녀이다
별 의미없이 귀신처럼 종종 나타나는데 결국엔
많은사람들이 탄식하는
아니..? 갑분 공중부양? 장면을 만들어낸다  
 

 
소녀는 소녀 나름대로 한이 맺혀 이승을 떠도는 건가?
아님 악마에게 영혼이 사로잡힌건가?
악마가 소녀의 얼굴로 돌아다니는건가?
 
알수없는 소녀의 서사를 생략하고
불특정 대상이 오염된 혈액을 수혈받았다는 
한 때 유행했던 도시괴담처럼 
그냥 소미가 불특정 대상 그 뿐이였다면
불특정 대상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공포감도 주지 않았을까?

 
 
또한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은 절정에서이다
공중부양 후 소미의 시신은 사.라.진.다
말 그대로 그냥 사.라.진.다
승도는 딸의 시신의 찾기시작하고
생전 소미가 했던말이 생각난다

아빠를 잃어버리면 그 자리에서
꼼짝않고 기다리겠다는 내용인데 

그 말을 떠올리며 승도는,,
 

 
병원 지하 배관실이요?
심지어 거기 소미의 시신이 있었음 ㅇㅇ
지하 배관실에 승도와 소미가 어떤 연관이 있어 
승도가 단번에 여기로 찾아왔는지 개연성이 없다 
그리고 심지어 또 해신신부는 어떻게 알았는지 
지하 배관실에 알아서 승도를 구하러 옴 ㅋ

약간 비주얼적인 연출을위해
끼워맞춘 느낌도 들었다

 
해신신부는 소미에게 남은 악마를 쫒아내기위해 
계속해서 구마의식을 진행하는데 
승도에게 도와달라며 현혹되지 말라고한다 
(아니 3일내내 트롤이였는데 믿는다구요ㅠㅠ?)
승도는 그냥 또 개개개개현혹된다 
 
결국

★강력스포★

[[[[ 승도는 소미의 심장의 악마를 본인의 심장으로 가져오고
소미는 살아난다 ,, ㅋ 
,, ㅋㅋ
승도는 본인 심장에 악마를 가두고 
스스로 불길에 뛰어든다 ]]]]
 
구마과정에서 승도가 악마에게 현혹되어
환상을 보기시작하는데 
사실 그 부분에서 이런생각이 들었다 
'엇..? 사실 악마가 씌인게 소미가 아니라 
승도 본인 아니야?? 와 그럼 이거 대박 반전..!'
아니였다. 그냥 현혹이였다. (아쉬움+1)
 
 
애초에 감독님은 해신신부가 그토록 
소미의 구마의식에 집착하는지
이유를 주고싶었던 것 같은데 

 

 
오히려 내 기준 해신신부의 서사는 없어도되지 않았나 싶었다
오히려 그래서 그 악마는 또 뭔데?  
의문점만 생기고 갑분 심야괴담회 됨
사실 내가 궁금한건
그래서 구마할때마다 부각되는 해신신부의 어깨 상처는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이러한 부분인데
(예를들면 검은사제들에서 김윤석배우 피부에 
매독이 오른 장면이라던지 = 그 악마가 성병관련 악마였음
강동원배우 피부에 갑자기 화상흉터가 생기는 장면
=그 성인이 마지막에 불에 타 죽음)
그냥 해신신부의 집착은 구마의식을 행하는 신부로서의
신념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되는 부분이였지 않을까

그리고 이러한 밝혀지지 않은 사연들로
이민기 배우가 계속 다크다크한 연기를 하는데
의문점이 남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연기가 다소 아쉬웠다

 

노신부님.. 당신은 알고 계셨던건가요..?

 (노신부님도 뭔가 아는거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데
분위기만 풍기다가 퇴장엔딩)

 

 
애초에 사건의 발단이 된 
'나사렛의 한 동정녀가 악마에게 제 심장을 바쳐 기도를 올리었다'
에서 탄생된 몸이 붙어있는 악마 바,,뫄뫄는 
감독님이 만들어내신것 같았다 
 

 
사흘을 보고 영화에 나온 악마에 대해, 
그리고 뭔가 숨은 의미에 대해 검색해보니 없었다
아직 개봉한지 얼마되지않아 그럴수도 있겠지만 
사실 오컬트장르는 영화에 나온
악마나 소품들의 의미나 숨겨진 이야기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였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1도 없었을 땐 
오컬트 장르가 흥행하고 있으니
살짝 오컬트 겉핥기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왜냐하면 초반에 소미의 장례식장에서 
소미 흉을 보던 친구가

갑자기 급체를 하고 머리카락 뭉텅이를
토해내는 장면이 나온다


흠..이건 우리나라
'장례식장에서 돌아가신 분 욕하지 말 것'이라는 
보편적인 금기사항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그냥 오컬트적인 
요소 이것저것 가지고 온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악마가 그랬다고 치자. 
그럼 갑자기 악마가 소미 흉 좀 봤다고 
소미편을 들어 복수했다? 이 또한 이해가지 않는다
이 장면이 의도하는 바는 뭐였을까? 단순한 빌드업?

차라리 노신부님 파트에서 처럼
빌드업없이 단순히 악마의 표적이 되어
기괴한 괴롭힘을 겪음
이 편이 훨씬 설득력있어 보인다


 
그러나 영화를 끝나고 찾아보니 
2020년에 이미 촬영을 끝낸 영화라고했다
짧은 나의 생각으로는 많은 부분이 편집되서
그렇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마지막 부분도 살짝 부자연스러운 느낌이였는데 
무편집 특별판이 나온다면 한번 더 보고싶을만큼
흥미로운 부분이 더 많은 영화다
 
물론 창작과 기발한 상상으로 만든 영화를 보며
계속해서 개연성 운운하는게 
그럼 다큐를 봐야되는게 아닌가 싶지만
오컬트 장르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정말정말 아쉬움이 남는다 
왜냐하면 3일장 소재며 영상미며 CG며 
특히 사운드가 분위기 조성을 기가 맥히게 함 
(오컬트 계속계속 흥해랏~~!!)
 

 
나방ㅅㄲ 소름 돋아서 포스터로 대체함
아무튼 다들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을 
나방 장면 너무 리얼해서 리얼 힘들었다;;
곡성에서도 나방은 악마의 부활을 상징하는 것으로
나왔었는데 나방 증맬 시렁😱
 
 
혹 내가 너무 무지해서 이해 못한 주제에
 투덜거리기만 해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매우 죄송..🙇‍♀️
아직 개봉 초반이니 계속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과 
해석들을 찾아보며 보완하겠슴돠
 
 
마지막으로 
"아니..! 아빠나 신부나 쌍으로...!!"
 
영화 내내 내 심정과 같았던 


진상 고객에게 고통받는
안치실 관리인(김기천 배우)로 마무으리!
 
 
 

 
몽끼's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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