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건 웃픈 자기소개서

20230918-20230924 일상블로그 (feat. 나홀로 회사에)

by 몽끼스팬너 2023. 9. 27.
728x90
반응형

 

 

23년 9월 셋째주

 

 


230918 월요일 (22º/29º)

 

이번주는 특별한 한주인데

왜냐하면 일찍 휴가를 다녀온 나와는 다르게 

다른 직원들(대표님포함) 모두 어쩌다 보니

이번주에 모두 휴가를 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고로 이번주 회사 출근 인원은 나밖에 없음

휴가일정이 나오고 나는 직장 내 따돌림의 가능성을 

강력하게 제기했지만 다들 껄껄껄 웃기만 함 

(진짜 나 빼고 다같이 일정맞춰서 놀러가는거 아니냐고!!)

 

혼자 먹는 첫 점심은 맘스터치로 너로 정했다

 

 

네이버 지도

맘스터치 가든파이브점

map.naver.com

 

일단 나는 햄버거를 매우매우 좋아하는데

한때는 수제버거를 애정의 기준으로 삼을 정도였다 

수제버거 vs 그 사람

둘 중 하나는 평생 포기해야한다면?

이런식,,

 

그리고 한창 야근이 일상인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회사위치는 내기준 매우 개꿀위치였다 

왜냐하면 회사 도분10분 내외로 모든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입점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햄버거가 만만하지만 점심때 햄버거를 먹자했을때 

호불호가 약간 갈리기 때문에 

야근할때마다 법카로 신나게 햄버거를 사먹곤했는데 

어느날 사장님이 덜큰하게 취하셔선 

"너.. 이 쉑,, ㅠ! 너 왜 마음아프게 햄버거만 먹냐??

맛있는것좀 사먹으란 마리야 눈치보지말고!!"

하시며 눈물을 찔끔하시는 것이다..?

모두가 나를 마치 시간이 아까워 샌드위치로 

식사를 때우는 뉴요커를 보는 것 마냥 보고있길래 

머쓱+뻘쭘하게 

"?? 햄버거를,, 좋아하는데요..?;;" 라고 대답하니

대표님도 머쓱하게 눈물을 닦으셧다 

 

 

오랫만에 맘스터치에 갔더니 신상메뉴가 그것도 맥앤치즈라니-! 두둥

 

 

간략한 후기라면.. 

역시 맘스터치는 추잡하게 먹어야 제맛이지

 

예전에 맥도날드에서도 스파이시 맥앤치즈버거가 나왔었는데 

확실히 맥도날드 치킨패티에 비해 두툼하고 촉촉한게 꽤 만족스러웠다

맥도날드 스파이시 소스는 내 기억에 칠리쪽 이였던거 같은데 

맘스터치는 매콤한 치폴레 소스가 촉촉하게 들어가있고

맥앤치즈 알맹이도 맥도날드보다 굵었다

먹을때마다 투두ㄷ두ㅜ둑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는 일★

 

하지만 아주 만족했던 식사였다

 

 

 

 

 

 


230919 화요일 (22º/27º)

 

홀로 출근 2일차

나는 유난히 비빔밥, 덮밥, 주먹밥등

간단한(?)한끼를 선호하는데 

아니,, 어제 밤엔 봉구스밥버거를 먹는 꿈을 꿨다 

이거슨 신의 계시다

 

봉구스 매장이 점점 줄어가고있기때문에 

도보거리엔 매장이 없어서 배달을 시켜서라도 먹기로 결심했다 

봉구스밥버거 방이역점

 

혼자 먹을땐 원래 봉구스 밥버거 2개정도에 

컵라면 하나 정도가 딱 맞는 양이지만

식대가 정해져있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떡갈비마요 + 까르보불닭볶음면

... 후😳

최고의 한끼였다

근데 진짜 인간적으로 배달비 너무 비쌌다

그거면 봉구스 하나 더 먹을 수 있는 가격이였는데 !!

 


 

그렇지않아도 네일이 많이 길었는데 

네일샵에서 쿠폰문자가 왔길래 퇴근시간에 바로 

예약 잡아버림 

잠시 네일 쉬려고했는데 이 또한 운명이다!

(지독한 운명주의자)

 

네일위드민

 

지난번에 돌싱글즈 영업당하고 재밌게봤는데 

이번에는 나는솔로 화제의 16기 영업당해버림🤣

평소에 이런 연애프로그램 1도 안보는데

쌤한테 영업당하면 너무 재밌음

 

가을가을한 네일

분위기도 편하고 꼼꼼하시고 아트도 마음에 듦

 만족의 입꼬리😏

 

 

 

 

 


230920 수요일 (19º/24º 비)

 

홀로출근 3일차

오늘은 왠지 눈이 일찍 떠져서 일찍 출근했는데 

업무시작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펼쳐든

 

언어의 온도

 

한참 여기저기서 언어의 온도 추천을 할때부터

읽어봐야지하다가 마침 차장님이 집에 있다길래 빌린게 

올해 초 3월즈음,,

 

계속 이것저것 현생이 바빠서 회사책장에 꽂아두었다가 

오늘에서야 한번 꺼내봄

 

담담한 문체로 일상에서 얻은 잘막한 조각들을 쓴 소설로

짬짬히 읽기 너무 좋았다 

오랫만에 종이책을 읽어서 더 좋았을 수도..?

한 꼭지만 읽자 하다가 몇  꼭지나 읽고

업무시작 직전에야 손에서 놨을정도로 술술 읽혔다 

(그 짧은 시간에 눈물도 한바가지 고임 파워F)

진작에 이런 잠깐의 여유를 즐길껄~.~

그런데 요즘은 워낙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른 일상블로거들을 구경하는 것으로도 

어느정도 충족 가능한듯

난 영화도 옴니버스식 구성을 특히 좋아하는데

(특히 서로는 모르는 주인공들끼리 짧게 스치는 장면)

다른사람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어떤 인생을 살아가는지 상상해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각각의 사연을 안고 어우러져 살아가고있다는게 신기함

그런 의미에서 그 사람의 극히 일부일지라도 일상블로그를 구경하는것도 좋아하는데

인스타처럼 보여주기식 일상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과 그 사람의 자연스러운 소소한 생각들

그런곳에서 자극받고 배워가는게 은근 많은 것 같다

(쓰다보니 좀 음침한거같음 ;; 오해ㄴㄴ)

스갯 소리로 내가 배설할 공간이 필요해서 블로그로 도망쳐 온 이유이기도 하다

 

난 어쩔 수 없는 싸이감성인가보r..☆

 


 

오늘은 오랫만에 점심으로 롯데리아를 때렸다 

 

 

롯데리아에서 양념감자와 치즈스틱은 

절대 잃을 수 없기때문에 버거는 기본에 충실한 불고기버거로 간닷!

 

 

 

 

 


230921 목요일 (18º/24º)

 

홀로 출근 4일차

 

한솥 치킨마요가 너무 먹고싶었지만 

왜 하필 이번주 내리 휴무😭

뭘 먹지 이리저리 방황하는데 눈에 꽂힌 글자

'짜 짱 밥'

그리하여 큐큐면관 nc송파점

 

 

짜장면+볶음밥+탕슈육 A세트

짜장 조금 덜어서 볶음밥에 비벼먹으면 을매나 맛있게요~?

 

오늘 점심시간 나의 시선.jpg

사람이 그리워요,,

 


 

오늘은 퇴근하다 문득 -

나는 출퇴근시 다른 노선으로 환승하는데 

가끔 사람들이 내리자마자 환승노선 구간으로 와다다다 달릴때가 있다

(환승구간이 좀 멀다)

나는 환승구간 근처 쯤 가야 전광판보고

'흠 이쯤에 지하철이 있구나 다음거타기vs 지금꺼타기'

정도의 고민을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내리기도 전에 환승할 열차의 도착시간까지 고려하는게 

뭔가 1분 1초까지 내 소중한 하루를 촘촘따리 설계하는 느낌이랄까

될때로 되라지 인간(=나)에게 나름의 컬쳐쇼크임

큰 의욕없는 삶에 대해 문득 반성하게되는 신선한 퇴근길이였다

 

 


230922 금요일 (15º/27º)

 

홀로 출근 마지막 날 

마지막의 점심은 무엇으로 장식할까 고민하다가

이번주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맘스터치 때리러 간닷

 

 

오늘은 감튀에 체다치츠와 치즈가루까지 추가해보았는데,,

 

오 노우 NooooOOOO!!!!

맥앤치즈 비프버거가 있었다니!!!

그럼 오늘은 비프로 먹어볼껄!!!! 궁금해!!!!

(절망)

 

하지만 맘스터치는 치킨버거라고 정신승리하고 맛있게먹음-

 

우연히 블로그 유입로그랑 키워드같은거 보다가 발견한 글

"헉 어떻게 알았지???! 신상털린듯??!!"

라니까 

;; 하루종일 그것만 검색하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쓱😅

내 이야기도 아닌데 관종 그 잡채

 

 


230923 토요일 (16º/28º)

 

오랫만에 주말 집밥 냉털-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훈제오리고기가 잔뜩있었는데 

전날부터 검색해도 마땅한 훈제오리고기 요리가 없었다 

그렇다고 그냥 구워먹기엔 재미없어서

 

 

양파 + 간장1 + 굴소스 0.5 + 맛술 조금 + 후추

볶았슴돠

(걍 집에 있는 거 이것저것 때려 넣어봄)

 

 

증맬 조촐한 한상

살림 새내기

밑반찬은 언제 어떻게 하는지 유통기한은 어느정돈지

너무 궁금함,,

아니 평일은 둘다 집에서 밥먹을 일이 없어서

요즘 내 최대 관심사는 음식 보관방법과 유통기한이다 

너무 어려워 광광 꾸에엑 ⁄⁄ ⁄ ⁄⁄⁄ ⁄⁄( ꈨຶꎁꈨຶ)⁄⁄ ⁄ ⁄⁄⁄ ⁄⁄

 


230924 일요일 (18º/26º)

 

오늘의 일정 : 아이유 골든아워 CGV

 

살면서 아이유 콘서트를 한번쯤 가고싶었는데 

머글인 우리에게는 

티켓팅이라는 산은 너무도 먼 것,,,

 

거기다가 박반쟝이 작년 그 콘서트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길래 질투심에 불타 

이렇게라도 보쟈 냅다 예매했다 크와아아앙🔥(사실 개봉소식도 늦게 안 편)...

 

이미지 출처   https://blog.naver.com/lsis11/222881124171

 

  떨어져있지만 

나를 너무 잘 아는 비보랭,,

이 정도면 나한테 홈캠 설치한 수준★

 

아니 진짜 몇날 몇일 기대감에 

포토티켓 진심 열심히 만들었다고~~!!

근데 단 몇 초의 귀찮음으로 취소를 하다니 

막상 취소하고 또 내 게으름을 자책하면서 우울해함 ^_ㅠ

하지만 귀찮기때문에 다시 예매는 안함.

 

비보랭이 환상의 P커플이라고 위로해주었다 

왜냐하면 모든 스케쥴의 취소과정은

나 - 우쒸 귀찮아 안나갈래!!

길이보이 - 그랭~

이런식이기 때문이다 

스케줄을 정할때도 마찬가지다

나 - 우쒸 귀찮아 그때 가서 결정하자!!

길이보이 - 그랭~

 

파워J인 비보랭에겐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함 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J인간 비보랭 만나면 꺄항꺄항 너무좋다(╯✧▽✧)╯거리면서 

끌려다니는st 그걸 또 매우 즐김)

 

그런데 또 만약에 같이사는 길이보이가 J형이였다..?🤔

그럼 못살았을 것 같음

스케쥴을 즉흥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니!!

그건 또 나에겐 꼭 해야만 하는 MUST 느낌이라

압박하는 느낌이랄까(늘 내 변덕을 따라주는 길이보이 감사링😂)

 

 

암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얼마 남지않은 이번달 생활비를 아끼기 위하여

 

이마트표 냉동 닭강정과 냉동피자를 먹고

(개인적으로 나는 토핑이 많은 피자가 맛있더라- 쩝)

낮잠이나 더 때렸다 

이것도 나름의 소확행이여 껄껄껄

(이런식으로 행복라이팅하는 하는중)

 

 

 

유난히 주절주절 말이 많던

(그러고보니 아마,, 그동안 회사에서 말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일 수도...?)

이번주도 끝 -

 

 

 

몽끼's 팬 

 

728x90
반응형